이번에는 시가서를 보겠습니다. 욥기와 시편을 보겠는데요. 욥기는 누구의 말인가가 중요합니다. 욥의 말인지 욥의 친구들의 말인지가 중요합니다. 말하는 주체에 따라 해석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시편은 하나님의 성품을 찬양하신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시편 가운데 하나님의 성품을 찾아보시면 신앙생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Ⅰ.욥기
1.책 이름의 뜻?
주인공 ‘욥’의 이름을 딴 것
2.저자?
욥
3.책 쓴 시기?
알 수 없음
4.어떤 책인가?
시가서, 경건한 욥의 정서를 잘 표현해 주는 시적인 대화로 이루어진 책
5.등장인물은?
욥, 엘리바스, 빌닷, 소발, 엘리후
주제:하나님의 주권
구조: 1차고소(사단) 1-2장, 2차고소(세친구) 3-31장, 3차고소(엘리후) 32-37장, 하나님의 말씀(재판관 하나님) 38-42장
등장인물 특징:엘리바스(경험신학자), 빌닷(법을 공부한 사람), 소발(논쟁적인 사람), 엘리후(교육가)
1)욥을 시험하는 사탄
욥은 매우 큰 부자였고 믿음도 무척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욥을 시기한 사탄이 하나님께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을 축복해 주셨기 때문에 그가 믿음이 좋은 거라고요 그렇지 않다면 욥도 하나님을 떠날 걸요?” 하나님이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시자 사탄은 욥을 시험해 보자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의 믿음을 아시기에 그것을 허락하셨습니다. 욥은 하루아침에 모든 재산을 잃고 자식들마저 잃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자기 몸에도 병이 들고 말았습니다.
2)욥의 친구들
욥의 친구들은 욥을 위로하기 위해 그를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마주 앉아 그를 위로하면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을 잘 믿고 올바르게 살던 욥이 어째서 이렇게 큰 고종을 받게 되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이런저런 생각 끝에 “욥이 고난을 받는 것은 고난 받을 만한 잘못을 했기 때문이야”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욥은 그렇게까지 고통을 받을 만한 잘못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만일 욥이 고난 받을 만한 짓을 하지 않았다면 이 모든 일은 왜 일어난 것일까?”라는 또 다른 궁금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3)왜 이 세상에 악과 고통이 있는 것일까?
욥의 친구들은 모두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욥의 고통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욥에게 잘못한 것이 있거든 솔직히 고백하라고 욥을 나무랐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과, 하나님의 뜻대로 이 세상을 다스리시고 일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왜 이 세상에 악과 고통이 있는가?”하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고통을 당할 때도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고난과 고통을 당하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하나님이 주시는 벌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변해서 우리가 고통을 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이란 본래 고통스러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사실을 완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어려움과 고통을 막아주시고 때로는 그대로 두십니다. 그것은 모두 하나님의 권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섬기는 것입니다. 인간의 지혜로는 하나님을 온전히 헤아릴 수 없습니다.
Ⅱ.시편
1.책 이름의 뜻?
‘노래’, 혹은 ‘시’를 뜻
2.저자?
다윗, 아삽, 솔로몬, 모세
3.책 쓴 시기?
AD 1490-500년 전
4.어떤 책인가?
시가서
구조: 1권(1-41편), 2권(42-72편), 3권(73-89), 4권(90-106편), 5권(107-150편)
저자 통계: 미상 50, 다윗 73, 아삽 12, 고라 10, 솔로몬 2, 모세 1, 에단 1, 헤만 1
1)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
시편은 여러 개의 시를 모아놓은 시집입니다. 대부분 노래로 부르기 위한 것입니다. 악기를 연주하면서 시를 읊거나 노래로 불렀으리라 생각됩니다. 시편에는 모두 150편의 시가 있습니다. 어떤 시들은 하나님에 대한 노래이고, 또 어떤 시들은 하나님을 향해 직접 부르는 노래입니다. 어떤 시는 매우 경건하고 행복이 넘치는 반면, 어떤 시는 낙심과 분노만 가득합니다. 150편이나 되는 만큼 길이도 내용도 각각 다르고 다양합니다.
2)시편의 주제
시편의 시는 다음과 같은 주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
•하나님의 보호
•하나님의 사랑
•놀라움
•후회
•질투
•기쁨
•찬양
•슬픔
•분노
3)구약의 악기들
노래를 부르려면 악기가 필요합니다. 시편을 노래할 때 악기를 사용했다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예를 들어서 시편 4편이 시작되기 전에 ‘현악에 맞춘 노래’라고 씌어 있습니다. 바이올린처럼 줄로 된 악기로 연주하면서 불렀을 겁니다.
•제금(심벌즈)
•피리
•나팔
•비파
•수금(하프)